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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 지난 7월 미디어 법을 놓고 공방을 벌였던 여야 문방 위원들이 이번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문건을 놓고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습니다. 특히 질의응답 과정에서 고성을 주고받으며 회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리포트> 방송통신위원회 결산 심사를 위한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. 서갑원 민주당 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방송발전기금의 편향적 지원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. <녹취> 서갑원(민주당 의원) : "대통령 선거지원 단체들에게 국가 예산으로 자금 지원한 것이 적절합니까?"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그런 보고를 받은 적 없다고 맞받았고 서 의원이 계속 답변을 촉구하자 결국 설전으로 번졌습니다. <녹취> 서갑원(민주당 의원) : "허위 사실로 국회에서 위원장 질의하고 있다고 생각하나. 방통위에서 제출한 자료이고..." <녹취> 최시중(방송통신위원장) : "무슨 말을 그렇게 하나 !무슨 말인가! 자료를 못 봐서 못했다니까 왜 그런가!" 방통위 자료를 바탕으로 한 공방은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.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한나라당 의원들과 방통위 관계자들이 국감 대책 논의를 한 문건을 입수했다며 이는 국정감사 무력화 행위라고 비판했고 한나라당은 국감 대책 논의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. <녹취> 김부겸(민주당 의원) : "국회가 어떻게 하는 곳인지를 똑바로 보여줄 작정이야.. 당당하게 잘못했다 인정하고 이런 식의 일을 하지 않겠다고 왜 말 못해..." <녹취> 허원제(한나라당 의원) : "당정 차원의 새해 예산에 대한 협의가 전부였다고 하는 것을 설명드립니다." 결국 이 공방은 최시중 위원장이 유감을 표명하면서 종결됐습니다.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.